드디어 직업 변경권이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 하나로 지켜왔지만, 정작 레이드나 어비스에서 처참한 성능 때문에 소외당하며 고통받던 분들에게는 이번이 인생 역전의 기회입니다.
이번 분석은 여러 커뮤니티 동향과 최상위권 유저들의 체감을 날카롭게 분석하여 정리한 최신 메타 티어리스트입니다. 과연 내 캐릭터를 끝까지 믿고 갈 것인지, 아니면 냉정하게 성능 위주로 갈아탈 것인지 오늘 이 글을 통해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메타를 관통하는 가장 잔인한 결론은 "이 게임에서 근거리 공격은 아예 메리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시스템 구조상 근접 딜러는 시작부터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부분이 너무 큽니다.
검과 방패를 든 모습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피오나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적 낭만이 있지만, 성능은 최하위권입니다.
현재 가장 쓰레기라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조작 난이도는 극악인데, 정작 버프와 디버프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해도 돌아오는 메리트가 미미합니다.
한때 기나긴 암흑기를 걸었던 궁수는 최근 버프를 통해 당당히 1티어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제 궁수는 단순히 멀리서 활을 쏘는 직업이 아닙니다.
궁수는 선딜레이 없이 툭툭 터지는 짤짤이 딜과 스타일리시한 움직임으로 적을 압도합니다. 묵직한 한 방은 없더라도 끊임없는 화력을 퍼붓는 재미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현재 마법사 계열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한 직업은 단연 전격 술사입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첫 번째 신규 캐릭터급 성능을 보여주며 현재 메타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기존 빙결 계열보다 뛰어난 브레이크 능력까지 갖춰, 성능과 조작의 맛을 모두 잡은 완벽한 딜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고난도 컨트롤은 부담스럽지만 준수한 성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추천 라인업입니다.
과거의 절대 존엄 시절보다는 너프를 먹었지만, 여전히 단일 타겟 딜링에서는 최상위권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복잡한 컨트롤 없이도 확실한 결과값을 보장합니다.
성능은 좀 부족해도 특유의 '손맛'과 '간지'에 취해 사는 유저들을 위한 섹션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리시타를 빼닮은 시원시원한 속도감을 자랑합니다. 성능보다는 캐릭터의 스타일리시함에 취하는 자아도취형 유저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근거리 캐릭터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성능은 구리지만, 특유의 묵직한 한 방과 타격감은 대체 불가능합니다. 효율보다는 낭만을 쫓는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모든 게임의 밸런스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도 신규 캐릭터의 매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성능 차이를 두기도 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본인의 기호입니다. 아무리 0티어 직업이라도 본인의 성향에 맞지 않으면 결국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밸런스 패치는 계속해서 이어지니까, 애정으로 키우는 것도 방법입니다.